3년만에 한국에 잠시 나갔다 옵니다.
그동안 밀린일들도 있고 해야 할일들도 있어서 다녀옵니다.
그전에도 가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지만
격리가 있었고, 비행기 가격도 엄청나서 특별한일이 아니면 갈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제 코로나도 어느정도 안정되고 (다시 7파가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왁신3차맞으면 격리도 없고
무엇보다 저가항공이 뜨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갈수 있는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한국나가기 위해서는
3차맞았다는 증명서를 준비해야 하며 무엇보다 PCR검사결과 음성이 나와야 한다. 그 음성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일반 병원에서는 1만5천엔씩이나 하니 그것도 큰일인데  역시 한인들의 정보력은 좋아서
木の下 라는곳에 가면 항원검사는 1900엔 PCR은 2900엔에 받을수 있으니 엄청 싸서 좋다. 그것도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해준다니 얼마나 좋은가?
그리고 이렇게 서류가준비되면 한국 질병관리국에서 하는 "해외입국자검역정보"라고 하는 Q코드를 받아야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관련내용을 입력하고 나면 QR코드를 보내주는데.  이것을 가지고 입국하면 쉽게 출국소속을 발을수 있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하면 다시 2일안에 보건소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입국하려면
다시 PCR검사를 받고 스마폰으로 MY SOS라는 어풀을 다운받아 관려내용을 입력하면 일본에 다시 들어와서 격리없이 무사 입국할수 있다.
번거롭고, 귀찬은일이 많다.  그래도 이렇게 해서라도 한국에 격리없이 다녀올수 있다는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물론 조건은 모든 검사에서 음성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전에는 비행기만 있으면 언제든지 자유롭던것이 이제는 수많은 절차가 필요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천국에 그냥 믿기만 하면 가는줄 알았다.
그러면 모든것이 다 끝나는줄 알았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오래할수록 믿음의 깊이가 깊어질수록 단순히 믿기만 해서 가는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하나씩, 둘씩 깨닫게 된다.
믿음이 행함으로 증명되어야 한다.  그 행함이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행함이 아니라 얼마나 신실한가의 문제도 있다.  수많은 시련을 넘고 또 넘어야 한다는것도 알았다.
그냥 믿었으면 이제 구원받았으니 니 마음대로 살아도 돼! 라는 구원파적인 믿음은 아니라는 것이다.
생의 마지막에 믿은 사람이야 마지막 믿었던 그 믿음대로 구원받겠지만
생의 중간에 믿은 사람들은 (그것이 중간인지, 마지막순간이될지는 우리가 알수 없다.) 그 믿음을 주님나라 이르기까지 온전하게 지켜야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얼마나 힘겨운 일인지도 깨닫게 된다.
죄악이 깊어질수록 하나님나라에 도항하기 위해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것들은 하나씩 더 많아지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수 있다는 것이 기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