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사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하는 것을 매일같이 올라가서 확인하고 지켜봅니다.
그러면서 느끼는 것은 방수공사하나를 하는데 색이 여러번 변하는 것을 봅니다.
맨처음에는 그냥 세면색이었는데 그위에 방수액을 칠하니 또 다른 색깔이 되었고 그위에 방수씨트를 까니또 다른색 그위에 다시 우레탄을 칠하니 또 다른색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마르고 난후에는 이변에는 지붕공사를 하는데 처음 색깔에서 합판을 깔고 그위에 방수씨트를 까니까 색깔이 그때 그때마다 변하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옥상과 지붕이 몇 번의 색이 변해야지 마지막 완성된 모습을 갖게 될것입니다.

한가지 작업같은데 몇겹으로 다른색을 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온전히 거듭나기 위해서 우리는 몇번이나 나의 색이 바뀌어져야 할까를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의 못된성품에 계속해서 보혈의 색칠함, 은혜의 색칠함이 있어야 하고, 때로는 고난의 색을 입기도하고,  눈물의  기도의 색을 입히기도 합니다.  그 많은 색들이 더해져야 어떤 비바람에도 견딜수 있는 온전한 성품의 깊은 영성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는 공사현장을 보면서 느끼는 이야기 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수없이 그리스도로 인해서 그들의 성품의 색이 변해야 했습니다.
처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예수님을 따라나셨을 때의 색깔과 그리스도를 경험하면서 계속해서 변해가는 자신들의 성품의 색을 느낄수 있었을것입니다.